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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겨울, 미국] 02. 뉴욕

여행 2006/02/14 06:17
1. 적응
나름 시차적응을 완벽하게하고 첫날임에도불구하고 아침 7시에 일어났다. 오늘의 목표는 "걷기"이다. 그냥 뒷골목 걸어다니면서 동네 분위기를 느끼는게 목표다. 시간은 많고 돈은 없다... 그러면 몸으로 때우는거다.

여기서 잠깐 여행 계획에 대해 말하자면...
Part 1 : 뉴욕도착->보스톤->나이아가라폭포->뉴욕
Part 2 : 뉴욕에서 친구들만남->시카고까지 같이다님
Part 3 : 시카고에서 뉴욕까지 기차로 이동.
이렇게 계획했지만, 사실 저 화살표 사이의 내용이 전부 무계획이다-_-;
어떻게 이동할지, 어디서 잘지 전혀 안 정했다.
학원때문에 바쁘기도 했지만 그냥 무계획 배낭여행인 셈 치고 간거였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오늘도 뭘 할지 모르는 상태로 샤워를 마치고 거리로 나섰다.

... 배고프다. 뉴욕에 왔으니 뉴욕식으로 베이글을 먹어야겠다. 호스텔 주위에서 베이글집이 보이길래 들어갔는데 의외로 괜찮은 곳이었다. 나중에보니까 론리플래닛 책자에도 나온 곳이었다. 셀프서비스인 카운터에는 대부분 맥시칸 사람들이 있어서 우리가 듣기평가할때 듣는 젊은여자발음이랑 많이 다르다. 처음이라 힘들었지만 아침특식인 계란익힌것과 베이컨 넣은 베이글과 커피를 먹었다. 한국에서 볼수있는 와퍼보다 크다. 생각보다 빵이 딱딱했지만 커피에 녹여먹으니 맛있었다. 역시 여행을 와서는 현지의 음식을 먹어봐야해..


배를 채우고 분위기 구경하느라 한참을 걸어다녔다. 점심시간이 됐다. 또 미국적인 음식이 뭘까 하면서 햄버거를 먹으러 서브웨이에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실패했다. 알바생한테 뭐 좀 추천해달랬더니 모든 메뉴를 추천한다는 광고같은말만하고-_-;;; 대충 골라서 포장해갖고, 좀 쉬러 호스텔 식당에가져와 먹는데, 이건 입에 안맞는다... 에이.. 버릴까 하면서 꾸역꾸역 지저분하게 질질 흘리면서 먹는데, 아까부터 앞에 앉아있던 여자애가 눈에 밟힌다. 일본애인데, 뉴욕현대미술관에 갈꺼란다. 뭐 나도 그닥 계획이 없었기에 같이 가기로 했다.

2. MOMA
가면서 이야기하다보니 어느새 지하철역을 지나쳐버렸다-_-; 하지만 좀 과장해서 한블럭너머 하나씩 있는게 지하철역이므로 별일은 아니다. 시내한복판에 MOMA라고 되어 있어서 좀 박물관의 느낌은 적었다. 무슨 백화점 들어가는 기분이랄까. 암튼 들어가서는 각자 돌아다니기로하고 구경하기시작했다. 골목을 혼자 걸어다닐때 뭔가 2%부족했던것이 여기 있는것 같았다.

(화살표를 누르세요)


재미있는 구상의 작품. 제목이 보안나무인데, 두 그루가 있어서
하나는 카메라고 하나는 모니터다.


다 둘러보니 벌써 깜깜해져있었다. 같이갔던애는 호스텔 방친구랑 약속이 있다고해서 가고 난 록펠러센터로 갔다. 나홀로집에 분위기를 기대하고 갔는데 너무 좁은 느낌이다. 어릴때봤던영화라 커 보였나보다. 아직 1주일도 더 남았는데, 매년 바뀐다는 트리 밑에는 벌써 사람들로 꽉찼다.

3. 록펠러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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